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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기를 맞이한 센터백 김민재. 그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애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김민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이적설이 뜨거웠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사실상 확정으로 보도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 백넘버까지 공개했고, 심지어 맨유가 맨체스터에 김민재가 살 집까지 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맨유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그때는 돈이 없었다. 지금은 돈이 있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돈이 생긴 맨유는 김민재를 빼앗으려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소식을 전하는 'Unitedinfocus'는 맨유에 김민재 영입을 촉구했다.
이 매체는 "2023년 여름 맨유가 원했던, 텐 하흐가 원했던 비범한 수비수를 급습해야 한다. 김민재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행하다. 맨유는 센터백 영입을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2023년 텐 하흐가 1순위 센터백으로 꼽았던 김민재가 가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여름 텐 하흐가 김민재 영입에 열을 올렸음에도, 결국 조니 에반스가 왔다. 오는 여름 김민재 영입이 다시 맨유의 의제로 떠올랐다. 래트클리프와 맨유의 새로운 수뇌부들은 텐 하흐에게 지난 여름 첫 번째 목표였던 김민재를 넘겨줄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민재에게 인터 밀란 임대설이 떠올랐다. 이에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맨유가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퇴장을 고려한다면, 래트클리프와 맨유는 김민재라는 믿을 수 없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김민재가 다시 컨디션을 찾을 경우 그렇다. 놓칠 수 없는 거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대규모 수비를 추가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에서 밀렸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이다. 맨유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이 될 것이다. 맨유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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