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이사회에 가족 4명 참여는 ESG경영에 역행”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오빠(임종윤)와 동생(임종훈)이 주주총회 이사 참여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가족 4명이 참여하는 상황이다. ESG 경영 역행하는 것인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정말 필요한 이사회 구성인지 고민해주시길 바란다.”

오는 28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주 총회를 앞둔 가운데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25일 한미사이언스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우현 OCI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우현 회장은 “저희가 아직 주주도 아니고 미래 파트너로 나왔다”며 “저희 OCI 역사가 예전에 없던 사업에 도전해 글로벌 회사로 커왔고, 한미약품과 향후 사업방향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임성기 회장의 아들 임종윤·임종훈 회장은 임주현 사장이 OCI그룹과 통합 추진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 이사 등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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