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 vs 포이리에 타이틀전 성사될까? 마카체프 도발 "포이리에는 타이틀전 자격 없다"→포이리에 응수 "내가 더 오랫동안 활약"

마카체프, 포이리에와 타이틀전 예상
포이리에, 브누아 생드니 꺾고 MMA 30승 달성

마카체프(왼쪽)와 포이리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카체프(왼쪽)와 포이리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카체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카체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 랭킹·모든 선수들을 동일 체급으로 놓고 정하는 순위) 1위에 빛나는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가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를 도발했다. 포이레이와 타이틀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카체프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포이리에와 타이틀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포이리에가 타이틀전을 펼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저에게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바쁘다. 저도 싸우고 싶다. 누군가를 불러야 하는데, 포이리에가 이제 자유로워졌다"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KO승을 기록했다. 포이리에는 건강하며, 6월에 경기를 하자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포이리에로서는 마카체프의 타이틀전 수락이 반가운 소식으로 비친다. 하지만 "타이틀전 자격이 없다"고 도발한 것은 자존심을 건드릴 부분이다. 포이리에는 반응했다. 'USA 투데이 스포츠'에 출연해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저는 마카체프보다 종합격투기 스포츠에서 더 많은 일을 해왔다"며 "저는 여기에 오랫동안 있었다. 마카체프가 오기 전에도 이 일을 했고, 지금도 여기에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저는 여전히 여기에서 최고의 일을 하고 있다. 스포츠계의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 마카체프가 다음이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카체프와 포이리에가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아직 공식적인 확정은 나오지 않았다. 포이리에도 마카체프의 타이틀전 요구에 정확하게 'OK 사인'을 못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FC 302에서 맞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포이리에는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은) 100% 제가 원하는 것이다. 타이틀 획득을 위한 싸움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원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이리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이리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카체프는 현재 UFC 최강의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그는 M-1에서 활약하다가 2014년 10월 UFC에 입성했다. 2016년 세계 삼보 선수권 대회에서 74kg 금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2022년 10월 UFC 280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두 차례 제압하며 막강한 모습을 뽐냈다. 그래플링 기술뿐만 아니라 타격에도 능하고 체력도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전적 25승 1패를 마크하고 있다.

포이리에는 UFC 페더급에서 활약하다가 라이트급으로 변경해 강자로 거듭난 파이터다. 페더급 시절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패하기도 했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놀라운 복싱 실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 했다. 라이트급에 안착해 잠정챔피언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찰스 올리베이라, 저스틴 게이치 등에게 패하면서 한계를 느꼈다. 최근 UFC 라이트급 11위에 오른 신성 생드니를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30승(8패 1무효)를 찍고 UFC 라이트급 랭킹 3위를 지키면서 또 한번의 타이틀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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