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PD, 차태현X조세호 손 잡다…'찐팬구역' 4월 첫 방송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팬이 주인공인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26일 ENA와 채널 십오야의 신규 예능 '찐팬구역'(연출 박인석 작가 강윤정)은 "4월 첫 방송 예정"이라며 "스포츠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예능을 표방한 '찐팬구역'의 첫번째 시즌은 의리의 아이콘 '한화이글스 팬'들이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찐팬구역'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홍김동전'의 박인석PD와 '대화의 희열'의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프로그램.

'찐팬구역'의 고정 멤버로 출격하는 배우 차태현은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에게 한화 이글스 구단을 사달라고 부탁했을 만큼 빙그레 이글스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한화 골수팬. 차태현의 솔직한 입담과 한화를 향한 직진 애정이 어떤 돌직구 토크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MC로는 조세호가 나섰다. 조세호는 LG 트윈스 어린이 회원 출신이지만 인생 첫 시구는 두산 베어스에서 한 뒤 한화 응원석에서 열띤 응원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이후엔 다시 SK 와이번스 시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스케줄로 본의 아니게 야구팬들의 원성을 받게 된 희극인. 이에 영혼을 갈아넣는 '찐팬'들 사이에서 중립기어를 박고 자신만만하게 MC로 나서는 조세호의 예견된 험난한 행보가 기대를 더욱 높이게 한다. 

'찐팬구역'의 제작진은 "올해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타클한 야구 경기가 시작됐다"며 "경기 결과는 알 수 없어도 '찐팬구역'의 웃음은 100% 확신해 드리겠다. 기대해달라"고 호언장담했다.

한편 '찐팬구역'은 오는 4월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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