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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팀 동료 벤 화이트의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거부에 대해 언급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4일 3월 A매치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화제의 인물은 화이트였다. 화이트는 아스널 소속으로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영리한 경기 운영과 수비력으로 아스널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화이트는 지난 2022 국제추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후 돌연 하차했다. 또한 이번 3월 A매치에서도 스스로 발탁을 거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항상 화이트를 선발하려 하지만 그는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전했다.
화이트가 대표팀을 거부하는 이유는 스티븐 홀랜드 코치와의 갈등 때문으로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화이트는 월드컵 기간 동안 홀랜드 코치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어왔다. 홀랜드 코치는 ‘경기 외에 축구에 관심이 없다’는 화이트의 인터뷰를 지적했고 선수단 앞에서 언쟁까지 펼쳤다. 결국 화이트는 그대로 대표팀을 떠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라이스는 팀 동료인 화이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다시 대표팀에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라이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라이스는 “화이트는 매우 조용하고 자신을 억제하지만 경기에 나서면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한다. 그는 중앙 수비수, 윙백, 인터티드 풀백까지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는 토너먼트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물론 이것은 화이트의 인생이고 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사건의 본질을 알 수 없지만 나는 그가 대표팀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팀으로 돌아가서 화이트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가 다시 복귀를 고려했으면 좋겠다. 나뿐만 아니라 부카요 사카, 애럼 램즈데일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4시 45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친선전을 갖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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