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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연극무대에서 유산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2015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6주 동안 펼쳐진 여성 1인극 ‘그라운디드’ 공연 도중 유산을 경험했다.
해서웨이는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이 괜찮은 척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무언가를 너무 원하면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친구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과 임신의 50%가 유산으로 끝난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해서웨이는 “이런 정보가 어디 있나 싶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불필요하게 고립된 느낌을 받는 걸까. 거기서 우리가 피해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막 입문한 젊은 배우였을 때 섹스 매력이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실도 들려줬다.
17살 때 디즈니의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10대 시절부터 경력을 쌓기 시작한 앤 해서웨이는 데뷔 초창기에 섹시함의 의미에 대한 문화적 정의가 지금보다 훨씬 더 좁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의 시선은 매우 지배적이었고 매우 만연했으며 매우 유치했다”면서 “오늘날 영화와 텔레비전 업계에서는 외모보다 감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서웨이는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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