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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6일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파리생제르망(PSG)에선 음바페를 포함해 3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강인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활약하며 팀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프랑스 리그1 시즌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PSG) , 다비드(릴), 카스티요(브레스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골로빈(모나코), 멜루(브레스트), 사바니어(몽펠리에)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로코(브레스트), 샤도네(브레스트), 바레르디(마르세유), 하키미(PSG)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도 음바페의 시즌 평점이 7.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음바페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4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1에서 마지막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음바페는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재까지 올 시즌 리그1 최고의 선수다. 음바페는 리그1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골과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17승8무1패(승점 5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2위 브레스트(승점 47점)에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프랑스 리그1 시즌 베스트11에는 PSG 소속 선수보다 브레스트 소속 선수가 더 많았다. 브레스트는 시즌 베스트11에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브레스트에선 공격수 카스티요, 미드필더 멜루, 수비수 로코와 샤도네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해 프랑스 리그1 승격에 성공했던 브레스트는 올 시즌 상승세와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노리고 있다.
PSG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31일 마르세유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은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6-2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에서 후반 8분 무아니와의 2대1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득점 후 음바페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음바페와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바페는 몽펠리에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과 함께 웃으며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아들(Hijo)'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HOM은 '골문 구석의 작은 네트를 흔든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메시의 전성기를 상기시켰다'고 극찬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비티냐의 몽펠리에전 득점에 대해 "이 정도 수준의 플레이어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다. 음바페는 태어날 때부터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골을 넣어 왔다. 이강인과 비티냐도 거의 비슷하다. 선수들이 계속 노력하고 이런 식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번 득점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 활약과 함께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득점을 올 시즌 리그1 26라운드 최고의 골 TOP5에 선정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몽펠리에전에서 PSG는 음바페와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잇달아 골을 터트렸다. PSG는 몽펠리에전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3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만 14골을 기록했다. PSG는 유럽 5대리그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외곽 득점이 가장 많은 클럽'이라고 조명했다.
[PSG 음바페, 하키미.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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