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서건창(35)이 KIA 타이거즈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KIA는 26일 18시30분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가 좌완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오른손타자 황대인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왼손타자 서건창을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천 취소된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라인업에서 이우성이 빠지고 서건창이 들어왔다.
이범호 감독은 “반즈와 왼손타자에게 두 구종, 오른손타자에게 네 가지의 구종을 구사한다”라고 했다. 반즈가 좌완이긴 하지만, 좌타자에게 구사하는 구종이 적어 오히려 우타자 황대인을 빼고 좌타자 서건창을 넣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서건창이 황대인보다 컨택 능력도 좋다. 서건창은 더구나 LG 시절부터 1루 수비를 했다. KIA에 입단한 뒤 스프링캠프에서 1루 수비 훈련도 소화해왔다. 서건창은 반즈에게 2타수 2안타로 강했다.
단,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최원준은 벤치에 앉고 우타자 이창진이 먼저 나간다. 이범호 감독이 단순한 좌우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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