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디카프리오×윈슬렛이 바다에서 매달린 문짝, 경매서 9억원에 팔려[해외이슈]

'타이타닉'
'타이타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타이타닉’(1997)의 마지막 장면은 여전히 아련하다. 타이타닉이 침몰한 후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은 문짝 하나에 매달려 표류한다. 잭은 로즈를 문짝 위에 올려놓고 자신은 얼어 죽는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이타닉’의 상징적인 문짝은 헤리티지 옥션에서 71만 8,750만 달러(약 9억 6,348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의 도끼(52만 5,000달러), '샤이닝'의 도끼(12만 5,000 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경매 기록에 따르면 이 문짝은 '(배의) 일등석 라운지 입구 바로 위에 있는 문틀의 일부'라고 알려졌다.

영화 피날레에서 윈슬렛이 입었던 쉬폰 드레스는 12만 5,000달러에 낙찰됐다.

'타이타닉'
'타이타닉'

한편 ‘잭이 꼭 죽어야만 했는가’는 여전히 논쟁이다. 팬들은 잭이 로즈와 함께 문짝 위에 올라타고 생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잭은 죽어야 했다. 그것은 사랑과 희생 그리고 죽음에 대한 영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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