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태국과 26일 원정 경기
21일 홈 경기 1-1 무승부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홍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치른다. 21일 홈에서 1-1로 충격적인 무승부에 그쳐 26일 원정 경기 부담이 커졌다.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 4차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은 21일 홈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FIFA 랭킹 포인트를 꽤 잃었다. FIFA랭킹 101위의 태국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쳐 7.47점이 깎였다. 실시간 FIFA 랭킹이 22위에서 24위로 하락했다. 레바논을 2-0으로 꺾은 호주(23위)에 추월을 허용했다.
태국과 홈 경기 무승부로 아시아 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일본, 이란, 호주에 밀리며 톱3 자리에서 내려왔다. 톱3는 큰 의미를 지닌다. 9월부터 벌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톱 시드를 차지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아시아 4위로 밀리면 톱 시드가 아닌 2번 시드를 받게 된다.
물론, 아직 2차예선 3경기가 남아 변동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태국과 4차전에서 지면 호주에 더 뒤지면서 아시아 톱3 탈환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대로 3위에 오르지 못하고 3차예선으로 향하면, 일본, 이란, 호주 중 한 팀과 만나야 한다. 톱 시드를 확보하면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황선홍호가 26일 원정에서 태국을 격파하면 아시아 톱3에 오를 공산이 커진다. 한국이 5, 6차전에서 만날 중국과 싱가포르가 호주의 5, 6차전 상대 방글라데시와 팔레스타인보다 FIFA랭킹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으로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아시아지역 3차예선 톱 시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한국은 C조 1위에 랭크됐다. 2승 1무 승점 7을 마크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홈에서 가진 3차전에서 태국과 1-1로 비기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중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태국 +1, 중국 -2)에서 앞서 우위를 점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