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전성기' 노리는 김선호, 무엇이 관건일까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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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 마이데일리
배우 김선호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선호가 2024년부터 광폭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연기 뿐 아니라 예능으로도 복귀한 그가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까.

지난 25일 김선호는 SBS Plus와 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에 출연하며 3년 만에 예능으로 복귀했다. 이날 김선호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7kg을 찌워왔다. 많이 먹으려고"라며 열의를 보이는 한편 태국 현지 음식 먹방과 삼행시, 성대모사 등의 개인기, 절친 문세윤과의 케미 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청률 역시 이전 시즌 보다 높은 0.6%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가수 대성의 신곡 '폴링 슬로우리'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서 배우 문가영과의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460만 회를 기록하며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부분 김선호와 문가영의 호흡이 완벽했다는 반응. 드라마 '소년심판', '라이프'의 홍종찬 감독이 연출하며 영상미까지 챙겼다는 평 역시 이어졌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올해에도 김선호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연극 '행복을 찾아서'로 관객을 찾았던 김선호는 디즈니 플러스 '폭군'을 통해 박훈정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스타트업'과 '갯마을 차차차' 등을 통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해왔던 그는 지난해 영화 '폭군'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제 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귀공자'가 흥행에는 실패한 만큼, 2024년 기대작 중 하나인 '폭군'이 대중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도 출연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의 신작으로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김선호는 이 작품에 특별 출연으로 나타날 예정이며, 아직 어떤 배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드라마 중 하나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이 컸던 상황이다.

배우 김선호 / 마이데일리
배우 김선호 / 마이데일리

김선호는 상반기에는 홍자매 작가의 신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촬영한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통역사와 톱배우 이야기로 다른 언어를 통역해 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 완전히 반대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는 여자를 만나 서로를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로코킹'으로 불리웠던 김선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 역으로 고윤정이 출연한단 소식이 알려지며 이 작품 역시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처럼 올해부터 다수의 작품을 예고한 김선호. 그가 과연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까. 관건은 결국 '연기'다. 앞서 KBS 2TV '1박 2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그이지만, 결국 전성기에 날개를 달았던 것은 '스타트업'과 '갯마을 차차차'에서 보여줬던 탁월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 능력 덕분이었다. 물의를 빚은 후 복귀를 시도했던 대부분의 스타들이 그랬듯, 예능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터. 사생활 논란 후 자숙기간을 거쳐 선택한 첫 행보가 '연극'이었던 만큼, 그를 전성기로 이끌 수단 역시 작품과 연기여야할 것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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