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34)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크로스는 2025년까지 레알과 1년 연장에 합의할 것이다. 계약에 관해 크로스와 레알 측이 대화를 진행했으며 곧 서명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010-1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을 시작했다. 크로스는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과 패스 능력으로 중원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볼을 다루는 기술을 발휘하며 탈압박을 펼치고 직접 중거리슛으로 득점까지 터트린다.
크로스는 2014-15시즌에 뮌헨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크로스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일명 ‘크카모’라인을 구축하며 레알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크로스는 매 시즌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올시즌 리그 28경기를 소화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결국 레알도 크로스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심했다.
최근에는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복귀했다. 크로스는 최근 위기에 빠진 독일 국가대표팀의 요청을 받고 3월 A매치에 전격 복귀했다.
크로스는 2010년에 처음 전차군단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유로 2012와 2016에서도 4위의 성적으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독일은 점차 흔들렸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다. 이어 유로 2020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도 0-2로 패하며 무너졌고 크로스는 결국 독일 대표팀을 떠났다.
돌아온 크로스는 여전했다. 크로스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상대로 모두 선발 출전했고 독일은 각각 2-0, 2-1 승리를 거뒀다. 크로스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왜 레알이 자신과 재계약을 원하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사진 = 토니 크로스/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