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김지원의 시대다.
이같은 성과는 단 한 작품의 성공이 이뤄낸 결과는 아니다. 배우 김지원이 보인 성실한 필모그라피와 현재 방송중인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포텐이 터진 게 아닐까.
방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CF 모델, 화보 촬영, 만나고 싶은 스타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배우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화제성에서도 김지원의 이름은 눈에 띈다. 김지원은 28일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3주차 조사 결과에서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오른 김지원의 화제성 점유율은 9.4%로, 김수현의 9.0%와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한소희의 뒤를 이어 김지원이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는 점이다. 더욱이 주류 모델의 경우 단발 계약을 하지 않고, 장수 모델로 브랜드와 함께 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이번 모델 교체 이유에 말이 많았다. 이를 두고 한소희의 열애가 걸림돌이 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이 보다는 연예인의 활동 상황과 매니지먼트간의 소통에 무게에 힘을 실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한 광고 관계자는 먼저 모델 교체의 이유를 "열애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 과정이 더 문제였다.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다는 것은 외모 뿐 아니라 성품이나 전반적인 활동 그리고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한소희의 경우 처음 열애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이었다. 설전을 벌인다거나 본인의 불쾌한 감정을 일방적으로 드러냈고, 결국 그 화를 참지 못하고 블로그와 SNS를 삭제 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브랜드 모델이 또 다른 사안이 있었을 때 이같이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 셈"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함께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하고 감싸안는 게 브랜드와 모델의 의리라고 하지만, 이미 단적으로 보여준 행동에서 밑바닥이 드러났다. 때문에 단기 계약은 당연한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런상황에서 김지원이 눈에 들어온 것은 당연했다. 성실하게 쌓은 필모그라피와 '눈물의 여왕'의 성공이 맞아 떨어졌던 것. 또한 최근 홍보차 유튜브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기 관리 등 사적인 얘기 등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친근감을 높였기 때문에 호감도 또한 높였다.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에 방영되면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폭이 넓어진 만큼 김지원의 주가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또한 이번 박지은 작가의 작품 외에도 김지원은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에 출연했던 만큼 이미 해외팬도 확실하다.
최근 '눈물의 여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수현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확보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상대역인 김지원이 또다른 한축이 되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시작은 '눈물의 여왕'이었지만, 어느덧 '화제의 여왕'이 된 김지원의 또 다른 차기작에 기대가 높아지는 요즘이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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