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댓글부대'가 '파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개봉 첫날인 27일 12만 7677명 관객을 동원, 누적 13만171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며, '범죄도시2'로 천만배우가 된 손석구의 2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충무로 라이징 스타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함께해 신선함을 더했다.
지난달 개봉한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가운데 '댓글부대'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러한 '댓글부대'의 선전이 영화계의 희망이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다양한 관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네 배우의 연기력과 실제 11년간 기자로 일했던 작가의 경험이 녹아든 탄탄한 원작은 분명 강점이지만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결말 역시 명확하게 호불호가 갈린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파묘'는 9만 3142명이 관람하며 누적 1047만 1509명을 달성했다. '파묘'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것은 개봉 34일 만에 처음이다.
3위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5만 56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5만 6910명이 됐다. 4위는 '듄: 파트2'로 1만 2734명이 관람, 누적 181만 6450명을 기록했다. 5위는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로 8798명이 관람하고 누적 19만 3304명을 기록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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