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지난 후 이별한 아이"…혜은이, 딸 결혼식에 결국 '오열' [같이삽시다](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혜은이의 딸이 결혼했다. 결혼식장에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혜은이는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 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아름다운 혼주 한복을 입고 등장한 혜은이는 멤버들의 칭찬을 들었다. 옷을 갈아입은 후 복잡한 표정을 짓던 혜은이는 딸의 결혼이 실감나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결혼식 당일 혜은이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윽고 하객들이 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 뿐 아니라 80년대 톱스타 가수 민해경이 등장해 멤버들과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최수종 역시 도착했다. 바쁜 스케줄로 더 날렵한 분위기를 풍긴 최수종은 "아내는 연극 연습으로 오지 못했다"며 박원숙, 안문숙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 혜은이를 만나서는 "이틀 간 밤새 촬영하고 이렇게 시간이 나서 왔다"고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가수 장미화도 등장했다. 장미화는 박원숙, 안소영과 '같이 삽시다' 방송을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인 그룹 송골매 멤버 배철수와 구창모도 하객으로 참석해 인사했다. 박원숙은 "모습이 거물이다"라며 배철수, 구창모와 인증 사진을 찍었다.

이밖에도 가수 원미연, 강수지도, 남궁옥분, 김용임과 개그맨 이홍렬, 가수 김세환, 방송인 김영란, 이경진, 배우 서권숙, 가수 최진희, 전영록, 김혜연, 최유나, 배우 김보연, MC 김승현, 가수 한혜진, 김수찬, 개그맨 임하룡, 가수 조항조, 뮤지컬 배우 홍지민, 가수 노사연, 편승엽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혜은이를 도와 하객을 맞이하는 것은 물론 자리 안내를 맡으며 든든한 역할을 했다.

밝은 미소로 등장한 혜은이는 결국 신부 입장에 눈물을 터뜨렸다. 혜은이는 "딸 첫돌을 지난 후 이혼했다. 아이를 어릴 적 키우지 못했다. 항상 '나는 죄인이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재혼하는 내게 이유를 묻더니 '잘 됐네, 그럼 가야겠네'라고 하더라. 내 딸이지만 참 잘 컸다"고 딸에 대한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참석한 하객 분들이 내가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보내주시더라. 사랑한단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이란 것이 있지 않나. 너무나 화기애애한 결혼식이었다. 그래서 정말 흐뭇했다. 내가 승리자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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