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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69)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28일(현지시간) ‘인 터치’에 “윌리스는 지난 19일 69살이 됐다”면서 “가족은 이날이 그의 마지막 생일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 데미 무어, 현 부인 엠마 헤밍, 그리고 다섯 명의 딸들은 윌리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윌리스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윌리스는 실어증 진단을 받고 2022년 연기를 은퇴했다. 가족은 2023년 초, 그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윌리스의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그의 상태가 "급격하게" 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가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한 내부자는 "윌리스는 체중이 줄고 있고 배고픔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가족은 그의 병이 말기 단계로 진행되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데미 무어(61)는 지난 19일 전 남편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생일 축하해. 브루스 윌리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정말 감사해”라고 썼다.
이들은 루머(35), 스카우트(32), 탈룰라(30) 세 딸을 두고 있다.
맏딸 루머는 “당신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정말 큰 선물이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 부드럽고, 매력적이고, 재능 있고, 마법 같은 아빠이다”라고 했다.
스카우트 역시 “아빠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며, 지금은 솔직히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은 관계에 있다. 아빠 애정과 항상 우리는 사랑해주신 무한한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라고 밝혔다.
2009년 결혼한 브루스의 아내 엠마 헤밍(45)은 “남편의 품에 안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 그는 진정한 젠틀맨이다. 베풀고 나눌 수 있는 사랑이 넘친다. 정말 순수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엠마와 브루스는 딸 메이블(12)과 에블린(9)을 두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전설적인 배우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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