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황정음이 딸의 죽음 영상을 본 후 각성, 엄기준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오송희)에서 금라희(황정음 분)는 매튜 리(엄기준 분)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딸 방다미(정라엘 분)의 죽음 과정이 담긴 영상을 발견했다.
금라희는 이어 진실을 알고도 "우리 엄마... 나쁜 사람 아니에요. 사는 게... 힘들어서 그랬을 거예요"라면서 "엄마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고 싶었는데... 차라리 날... 죽이고 우리 엄마는 살려주세요"라며 살해당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을 지키려 한 방다미의 모습에 오열했다.
그리고 금라희는 방다미와의 행복했던 한때와 방라희에게 저질렀던 악행들을 떠올리며 "그 아인... 그 남자를 미친 듯이 닮았어. 사람을 믿는 것도 착해빠진 것도 하다못해 물고기를 좋아하는 것까지. 다미를 볼 때마다 그 남자가 생각나 미칠 것 같았어!"라고 고백했다.
금라희는 이어 "난 너무도 성공하고 싶었어. 보란 듯이 잘 살아보고 싶었어"라면서 "내가 어떻게 했어야 돼? 태어나 단 한 번도 엄마의 사랑을 받아 본 적 없는 내가 어떻게 했어야 돼?!"라고 변명했지만 이내 참회, K의 별장에 잠입한 민도혁(이준 분)과 강기탁(윤태영 분)을 도왔다.
그 과정에서 금라희는 덫에 다리가 걸렸다. 그리고 그 상태로 가까스로 병원에 도착한 금라희는 "큰 병원으로 가서 당장 수술해야 돼요. 더 지체했다간 다리 잘라야 한다고요"라는 의사의 말에도 "아니요. 다른 곳은 안 돼요. 아무도 몰라야 돼요. 여기서 해주세요. 하늘이 내린 벌로 받아들일 거예요"라며 마취도 없이 다리를 절단했다.
이후 의족을 단 금라희는 홀로 재활을 하며 "넌 아파할 자격도 없어. 꿋꿋하게 걸어 금라희. 네가 걷는 모든 걸음이 너에게 내리는 형벌이야"라고 속말했다. 그리고 드디어 목발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된 금라희는 당당히 매튜 리 앞에 등장했다.
하지만 매튜 리는 금라희가 별장에 왔었다고 확신, "못 보던 구두네?"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금라희는 "미국에서 샀어요. 발에 맞게 특수 제작한"이라고 태연하게 대처했다.
그럼에도 매튜 리는 "그래. 그럼 잠깐 발을 좀 볼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금라희는 당황했지만 똑바로 매튜 리 앞까지 걸어가 의족이 아닌 멀쩡한 발을 내밀었다. 그제야 매튜 리는 의심을 거뒀고, 금라희는 매튜 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응하는 등 복수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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