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라서 행복합니다" 떼창에 흐뭇한 미소의 회장님… 극적인 끝내기 승리, 달라진 한화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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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기록한 야구장 울리는 팬들의 떼창 "나는 행복합니다~"

6년 만에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직관한 김승연 한화 회장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6년 만에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직관한 김승연 한화 회장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한화이글스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 2024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홈 개막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홈 그라운드에는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94일만에 등판했다.

한화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을 호투했다.  2-2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2루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노시환은 고의 4구로 나갔다. 안치홍이 다시 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이던 9회말 한화 임종찬이 2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2 동점이던 9회말 한화 임종찬이 2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이 팬들을 향해서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이 팬들을 향해서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타석에는 임종찬이 들어섰고 만원 관중들은 끝내기를 기대하며 임종찬을 힘껏 연호했다. 임종찬은 KT 투수 이상동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했다.

프로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2024 홈 개막전에서 주인공이 되었다. 물론 한화도 5연승 기록하며 달라는 모습을 보였다.

클리닝 타임 때 한화이글스 개막을 알리는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
클리닝 타임 때 한화이글스 개막을 알리는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
만원 관중을 기록한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만원 관중을 기록한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한화 김승연 회장은 한화이글스파크에 약 6년 만에 직관을 했다.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김승연 회장은 클리닝 타임에 스카이 박스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승리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한화 이글스의 응원곡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라서 행복합니다"의 떼창에 미소를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김승연 회장은 경기 2시간 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12년 만에 대전에서 선발로 나온 류현진이 불펜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12년 만에 대전에서 선발로 나온 류현진이 불펜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한편 30일 경기에서도 한화는KT를 상대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개막전 패배 후 6연승 질주이다. 1998년 이후 26년 만에 개막 6승1패를 달성했다. 1998년 당시 개막 7경기에서 승패승승승승승을 기록한 바 있다.  최원호 감독은 한화의 연승 질주에 "이 정도까지 예상할 수가 없다. 잘하기를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31일 경기에서 '특급신인' 황준서를 선발로 예고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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