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강인, 4월 1일 마르세유전 출전 예상
한국 대표팀서 좋은 경기력, PSG에서도 이어갈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슛돌이' 이강인(23)이 다시 리그 경기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 프랑스 리그1 최고 더비로 불리는 '르 클라시크'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 겪었던 '탁구게이트'의 짐을 내려놓고 소속팀에서 다시 힘차게 달린다.
이강인은 어려운 시간을 실력으로 정면 돌파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에 고개를 숙였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스스로 일어섰다. 소속팀 PSG에서 멋진 득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활짝 웃었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몽펠리에와 2023-2024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원한 골을 뽑아냈다.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랑달 콜로 무아니와 2 대 1 패스 플레이를 시도해 찬스를 열었고,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엄청난 슈퍼 플레이로 시즌 4호골을 신고하며 PSG의 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몽펠리에전을 마친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태국과 2연전을 치르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 21일 홈 경기와 26일 원정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21일 4차전에 교체 출전했고, 26일 5차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한국이 4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강인은 5차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돼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탁구 게이트'를 함께 겪은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면서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1-0 살얼음판 리드 속에서 후반 9분 날카로운 패스로 손흥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전체적으로 팀의 공격 첨병 구실을 잘 해내면서 한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다시 PSG에서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4월 1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마르세유와 원정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PSG 중원의 한 자리에 서서 공격 지원을 펼칠 공산이 크다. 무거운 짐을 어느 정도 털어냈기에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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