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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요란했던 스캔들의 주인공' 배우 류준열, 한소희, 혜리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31일 소속사에 따르면 혜리는 이날 영화 '열대야' 촬영차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열대야'는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은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몸을 다 바쳐 노력하는 사람들의 24시간을 담은 액션 영화다.
류준열 또한 영화 '계시록' 촬영으로 본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계시록'은 '교회를 개척하라'는 사명을 가진 목사가 자기 자녀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새로운 신도가 범인이라는 계시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는 미국 하와이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 모두 '사생활'이라며 열애설 진위 확인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같은 날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한소희는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혜리를 저격했던 사실을 사과했다. 혜리도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문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정리되는 듯했던 '삼각 스캔들'은 한소희가 다시 혜리를 저격하면서 더욱 혼란스러운 양상으로 번져갔다. 이후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은 공식적으로 결별했음을 인정했다. 한소희 소속사는 "둘 다 배우로서 해야 할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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