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간판스타 양의지(37)가 하루 더 쉰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양의지는 문제 없지만 오늘까지 휴식을 취한다. 오늘까지 쉬면 내일까지 사흘 연속 쉴 수 있다”라고 했다. 양의지는 29일 잠실 KIA전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그 여파로 30일 잠실 KIA전에 결장했다. 이날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그래도 오늘 연습도 했고, 내일까지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라고 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6경기서 타율 0.296 2홈런 5타점 4득점.
이승엽 감독은 “모레까지 쉬면 다음주에는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승엽 감독 브리핑을 마치고 지나가던 양의지는 “다음주에는 포수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한 측면이 있었다. 양의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흐름은 그렇지 않다. 양의지의 출발도 괜찮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터진다. 특히 강승호의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에 대한 의존도,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에 “그렇게 돼야 한다. 양의지에게 부담이 안 생기도록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지금 우리 타선이 나쁜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두산은 30일 경기서도 KIA 에이스 윌 크로우를 무너뜨리면서 KIA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두산 타선은 30일까지 팀 타율 0.278로 3위, 팀 OPS 0.837로 1위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민혁(지명타자)-안승한(포수)-박계범(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곽빈.
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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