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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SF 드라마 ‘삼체’가 시즌2로 돌아온다.
‘삼체’는 첫 공개 이후 혹평부터 극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일부 팬들은 원작소설의 과감한 각색을 비판했고, 다른 팬들은 최고의 SF라는 찬사를 보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30일(현지시간) “제작자 데이비드 베니오피, 댄 와이스, 알렉산더 우는 두 번째 시즌이 첫 번째 시즌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원작자 류츠신은 잊을 수 없는 3부작을 만들었고, 책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두 번째 책은 첫 번째 책보다 훨씬 더 좋았고 세 번째 책은 우리의 마음을 날려버렸다. 이야기는 갈수록 점점 더 야심차게 전개되고 2권에서 큰 도약을 이룬다. 그래서 두 번째 시즌까지 살아남는다면 좋은 위치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문제는 예산이다. ‘삼체’는 각 에피소드당 2,000만 달러(약 269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금액이다. 과연 넷플릭스가 또 다시 거대 예산을 투입할지 주목된다.
한편 ‘삼체는 영어권 TV 시리즈 부문에서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 주간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한 93개 국가에서 10위 이내에 들었고 독일과 체코를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작품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SF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받은 중국 작가 류츠신의 '삼체'(원제 '지구의 과거') 3부작을 원작으로 삼아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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