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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0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날도 장타를 신고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라한 파울리(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맷 왈드론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렌든 도노반(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조던 워커(우익수)-빅터 스콧(중견수)-마신 윈(유격수)으로 꾸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말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무사 1루가 만들어진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카일 깁슨의 5구째 87.7마일 커터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병살타로 아웃됐다.
3회말 잭슨 메릴의 데뷔 첫 홈런이 터지면서 1-4로 좁힌 4회말 2사에서 김하성이 두 번재 타석에 나섰다. 이번에는 장타를 쳤다. 깁슨의 3구째 90.7마일 커터를 밀어쳤다. 타구는 1루수 키를 넘어갔고, 그 사이 김하성은 전력질주를 했다.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해 2루타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발로 만들어낸 2루타였다. 순식간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추격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포로 2-6 추격에 나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극적으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라이언 헬슬리를 만난 김하성은 초구를 쳤지만 포수 앞에 떨어지면서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2-6으로 패하면서 전날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3승 4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서는 마차도 멀티히트로 고감도의 타격을 보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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