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2무 2패+최하위' 대전, 울산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지난 시즌 1승 2무→상대 전적 '우위'

대전 하나시티즌 호사/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 호사/프로축구연맹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프로축구연맹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이 지난해 무패를 기록했던 울산 HD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의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대전의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초반이지만 2무 2패로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했다. 구텍과 김승대가 전방에서 버텼고, 김준범와 호사가 지원 사격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특히 부상으로 인한 악재가 뼈아펐다. 

전반 17분, 공격수 구텍이 공중볼 경합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울산,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2연전을 앞두고 구텍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전이다.

그러나 좌절할 틈이 없다. 1라운드 전북 현대전(1-1),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1-3), 3라운드 강원FC전(1-1), 4라운드 인천전(0-2)까지 4경기 무승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다. 개막 이후 포항, 김천 상무, 인천, 전북에 맞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조현우, 설영우, 주민규, 김영권, 엄원상, 이명재 등 대표팀 선수 스쿼드를 바탕으로 여전한 위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나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대전은 지난해 울산에 맞서 3전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6경기에서 13득점 4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개막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울산과 7라운드 홈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대전은 2-1 승리로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 달성을 노리던 울산을 저지했다. 

이후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난해 울산을 상대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좋은 기억을 살려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또한 대전은 지난해 홈 19경기 동안 8승 6무 5패를 기록하며 강점을 보였다. 홈 2연전의 첫 경기인 울산전 좋은 스타트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대전 하나시티즌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키플레이어는 이창근이다. 지난 시즌 이창근은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에 선발되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2023 K리그 베스트 11’ GK 부문 후보, 최근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이창근은 특히 울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대전이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30라운드 울산전에선 주민규의 PK를 막아내며 대전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도 리그 최다 득점팀인 울산을 상대로 뛰어난 선방과 세이브 능력을 통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승리를 가져올 선봉장으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전을 앞둔 이창근은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승리를 염원하시는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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