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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재욱(25)과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23)가 결별했다. 지난 5주간 이들이 걸어온 길은 가시밭길이나 다름 없었다.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2일 마이데일리에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재욱과 에스파 카리나는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후 약 5주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하 받아야 할 '사랑'이지만, 후폭풍이 너무나 컸다. '4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로 꼽히는 카리나의 팬덤 중 일부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이재욱에 대한 악플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
결국 이재욱 측은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열애 공개 후 이재욱의 소속사는 "사생활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하였다"며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여론에 고통 받은 것은 카리나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마이(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이들 청춘스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열애 인정으로부터 결별을 고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주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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