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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최근 손흥민의 경기 종반 득점 행진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5호골과 함께 득점 선두 홀란드를 3골 차로 추격하며 올 시즌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4-0 대승을 이끄는 등 최근 손흥민이 터트린 3골은 모두 후반 41분 이후 나왔다.
손흥민은 2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자신의 후반전 종반 득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내가 경기 마지막에 골을 넣는 비결은 없다"면서도 "나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고 싶고 후반전 추가시간에도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후반전에는 모두가 피곤해지며 공간이 더욱 넓어진다. 그러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나는 단지 매 순간 기회가 올 때마다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축구는 90분 동안 진행된다. 우리는 홈이든 원정이든 가능한 빨리 우리 축구를 시작하고 싶다. 후반전에 득점하기 위해선 전반전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0-1로 뒤처져 경기를 쫓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경기를 가능한 한 쉽게 만들고 싶다. 개선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경기 종반 잇달아 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드를 허용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클럽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한 17경기에서 7승4무6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루턴 타운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올 시즌 역전승을 7번 기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에서 승점 17점을 획득하며 승부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 맹활약과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모습도 보이지만 패배자가 되기도 한다. 최근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항상 첫 번째 골을 내준 다음 다시 극복해야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가 많은 일을 해야하는 것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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