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개막에 앞서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큰 결정이 아니었다.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했다"며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적합한 일이라고 느꼈고 이미 대표팀의 주장도 맡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직책을 맡게되면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훌륭했고 오히려 손흥민은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5골 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컵 출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그 득점 선두 홀란드를 3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1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베르너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주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루턴 타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최근 성공한 3골은 모두 후반 41분 이후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올 시즌 리드를 허용한 17경기에서 7승4무6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토트넘의 기복은 화가 나게 한다.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모습도 보이지만 패배자가 되기도 한다'면서도 '최근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최근 잇달아 후반전 종반 골을 터트리는 것에 대해 "내가 경기 마지막에 골을 넣는 비결은 없다"면서도 "나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고 싶고 후반전 추가시간에도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후반전에는 모두가 피곤해지며 공간이 더욱 넓어진다. 그러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나는 단지 매 순간 기회가 올 때마다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