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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앙 네베스(SL 벤피카)의 영입전에 리버풀 FC가 참전했다.
포르투갈 언론 '오 조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1억 260만 유로(약 148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벤피카의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참여했다. 경쟁에는 맨유와 첼시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네베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베스는 주로 3선에서 활약하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적인 역할도 소화가 가능하다. 네베스는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전개를 담당한다. 또한 영리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태클 또한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유망주로 벤피카에 유스팀에서 성장을 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네베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 성인팀에 콜업돼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간 네베스는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올 시즌은 리그 27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네베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네베스의 활약을 앞세운 벤피카는 21승 4무 2패 승점 67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르팅 CP와 승점 단 1점 차로 뒤져있어 충분히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3위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지만 유로파리그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네베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고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고 현재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도 네베스를 주목했고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맨유의 라이벌 팀도 점차 네베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첼시와 리버풀까지 영입전에 참전하게 됐다. 리버풀 역시 바이아웃을 발동할 의지가 있다.
물론 벤피카는 네베스를 지키고 싶어한다. 최근에는 바이아웃을 높이는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지난 2월 14일 "벤피카는 네베스를 한 시즌 더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네베스의 잔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베스 본인도 잔류와 이적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네베스는 "내년에도 벤피카에 남을지 다음 시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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