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조합' 성사되나…이병헌X손예진, 박찬욱 감독 신작 출연? "긍정 검토 중" [MD이슈](종합)

배우 이병헌, 손예진 / 마이데일리, 백상예술대상사무국 제공
배우 이병헌, 손예진 / 마이데일리, 백상예술대상사무국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의 조합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현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미국의 소설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가 1997년 펴낸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스'는 한 중산층 남성이 실직한 후 취업을 하지 못하자 경쟁자들을 살해하기로 결정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박찬욱 감독은 이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병헌 / 마이데일리
배우 이병헌 / 마이데일리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1995년 영화 '런어웨이'의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내 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밀정', '마스터', '비상선언' 등 화제작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2009년에는 영화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을 찍으며 할리우드에 데뷔하기도. 이후 '지.아이.조2'와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23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프론트 맨 역을 맡으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관객을 만난 이병헌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오징어게임2'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와 '쓰리, 몬스터' 이후 20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는 그가 이번 작품에 출연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

사진 = JTBC 제공
사진 = JTBC 제공

손예진은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의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을 만났다.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을 통해 청순가련한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단단한 팬층을 형성했다. 

이후 2019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배우 현빈과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손예진은 2022년 3월 현빈과 결혼식을 올린 후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그의 영화 출연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특히 그간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서 강혜정, 김옥빈, 김민희, 김태리 등 여배우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발굴해내며 화제를 모은 만큼 손예진이 보여줄 매력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동명 소설 원작의 HBO 시리즈 '동조자'를 공개한다. '동조자'는 1970년 남베트남 비밀경찰에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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