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로코에 ♥이충현 카메오라니…'낄끼빠빠'와 '로맨틱' 그 사이 [MD이슈]

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 / 마이데일리
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충현 감독이 공개연애 중인 배우 전종서를 응원하기 위해 카메오로 나섰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마지막 회에서는 다시 만난 나아정(전종서)과 이지한(문상민)이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tvN '웨딩 임파서블'. /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영상 캡처
tvN '웨딩 임파서블'. /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영상 캡처

이날 이지한은 취기를 빌려 나아정에게 질투부터 애정까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나아정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잇는 결정적 한 방을 날리기도 했다. 아무런 이벤트 없이 엉망진창으로 시작된 프러포즈였지만 그 속에 섞인 이지한의 마음을 느낀 나아정은 달콤한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곧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으나 버진 로드 끝에 서 있는 신랑은 이지한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결혼식은 배우 나아정이 출연하는 또 다른 작품이었다. 시원한 빗줄기 아래 서로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빠져나온 나아정과 이지한은 행복한 미소로 '웨딩 임파서블'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렇듯 나아정과 이지한은 사랑의 힘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두 사람 뿐만 이도한(김도완)은 진정한 '나'를 되찾고 옛 애인 정대현(신용범)과 묵은 원한을 해소했다. 윤채원(배윤경)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나타났고 욕심 많은 LJ그룹의 이부형제들 역시 나름의 방법으로 살길을 찾는 데 성공했다.

tvN '웨딩 임파서블'. / tvN '웨딩 임파서블' 방송 캡처
tvN '웨딩 임파서블'. / tvN '웨딩 임파서블' 방송 캡처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다운 꽉 닫힌 엔딩을 뛰어넘어 화제를 모은 것이 있다. 바로 나아정 역을 맡은 전종서와 공개연애 중인 이충현 감독의 카메오 출연이었다.

'웨딩 임파서블'에서 이충현 감독은 나아정이 출연하는 작품의 감독으로 등장했다. 나아정이 NG를 내자 한숨을 쉬고 헤드셋을 벗더니 "다시 한번만 가겠다"고 말하는 모습이었다. 이충현 감독이 "아정 씨, 연습 안 했냐. 아, 진짜. 다시 하겠다"고 지적하자 나아정이 "다시 해보겠다, 죄송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이기도 했다.

이충현 감독의 분량은 짧았으나 그 임팩트는 컸다. 이충현 감독은 단편영화 '몸값'으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한국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다. 당연히 공식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냈기에 그 얼굴을 아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가 충무로 대표 감독-배우 커플인 만큼 공개연애 사실이 잘 알려진 터다.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포스터. / tvN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포스터. / tvN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친구 사이거나, 결혼한 부부가 아닌 공개연애 중인 연인을 위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군다나 배우가 아닌 감독이 카메라 앞에 카메오로 서는 것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 이충현 감독은 '웨딩 임파서블' 카메오 출연을 통해 전종서를 향한 변함없이 단단한 애정을 드러낸 셈이다. 때문에 이충현 감독의 특별출연은 로맨틱한 응원이라며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웨딩 임파서블'이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몰입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연배우의 실제 연인이 마지막 회 초반부에 등장해 프러포즈와 결혼식 장면, 로맨틱한 키스 등 이후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충현 감독의 특별출연이 화제성을 앗아갔다는 불평도 함께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 명확한 만큼 마지막 회 특별출연에 '굳이'라는 반응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웨딩 임파서블'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를 기록했다. 첫 회 4.0%로 출발한 것을 시작하면 결국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지 못하고 종영한 것이다. 전종서의 ' 첫 TV드라마 도전작'이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여기에 이충현 감독의 특별출연으로 갑론을박이 오가면서 '웨딩 임파서블'은 여러모로 아쉬운 마지막을 맞게 됐다.

한편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지난 2020년 영화 '콜로' 인연을 맺었으며, 2021년 12월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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