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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사우디아리바아가 가장 원하는 EPL 선수로 지목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거부했다. 몇 번이고 거부 의사를 확실히 전했다. EPL에 남아 할 일이 많다고 했고,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선언을 했다.
토트넘의 캡틴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부했는데, 토트넘의 젊은 수비수가 사우디아라비아 가능성을 타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에메르송 로얄이다. 그는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풀백이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전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올 시즌 토트넘의 풀백 주전은 페드로 포로다.
때문에 로얄은 정기적인 출전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도 포함돼 있어 충격이다. 로얄의 나이가 올해 겨우 25세라는 것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0대가 넘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주로 가는 곳이다. 전도유망한 25세가 갈 곳은 아니다. 이 내용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빠르면 토트넘의 수비수 로얄이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로얄은 토트넘에서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도착한 후 포로보다 서열에서 뒤쳐졌다. 로얄은 올 시즌 선발에 포함된 건 11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토트넘 경기에서는 교체 선수로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로얄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로얄을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로얄은 지난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스쿼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확실한 1옵션은 포로다. 토트넘이 로얄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메르송 로얄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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