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다양한 연령과 환경에 처한 소비자가 누구나 불편함 없이 AI제품을 100%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3일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고령층이나 장애를 가진 소비자는 첨단 기능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한 예로 시각장애인이 한 번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동기화 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형 삼성 비스포크 제품은 7형 와이드 스크린으로 집안 곳곳의 모든 제품을 한 눈에 보고 간편하게 조작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리모컨 대신 제품을 실행할 수 있다. 고연령 시니어 소비자도 화면을 보면서 터치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빅스비로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휴대전화 없이도 연동된 전화의 알림을 받고 통화를 하거나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에어컨·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제품이 휴대폰과 10m 이내에 들어오면 리모컨 없이도 전원, 모드 선택, 온도 설정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접근성과 함께 비스포크 AI의 핵심으로 ‘보안’을 꼽았다. 불법적인 접속 시기를 막고 고객이 안전하게 AI 최신 기능을 사용하고 업데이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AI 제품을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가 보호하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는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한 부회장은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는 것은 삼성이 전세계에서 처음이며 유일하다”며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폼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AI를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필터를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비스포크만 사용해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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