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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전 2루수' 박민우 어깨 통증으로 선발 제외→최정원 선발 출격...강인권 감독 "기회가 될 수 있다" [MD잠실]

시간2024-04-03 17:48:28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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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NC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NC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최정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NC 다이노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NC는 전날 LG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회 말까지 2-4로 끌려갔지만 6회 초 서호철과 김성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 초 2득점을 더 뽑아낸 NC는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20승을 달성한 에이스 투수 에릭 페디가 빠지며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NC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6승 2패 승률 0.750으로 한화 이글스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자리 탈환도 가능하다.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 전체적으로 지금 집중도가 되게 높은 상태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 형들, 후배들, 동생들과 이야기를 잘 하면서 경기를 좀 편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이 지금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분위기가 계속 좋게 갈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이 결합해서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3월 개막하고 4월에 전 구단을 한번씩 만나는 과정이 있다. 현재로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나머지 팀을 다 만났을 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즌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나머지 감독님들도 전력이 다 비슷해졌기 때문에 초반 싸움에서 밀리면 따라가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그런 부분 때문에 초반 30경기, 5월 안에 뒤로 밀리면 따라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8월 3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박민우" />
2022년 8월 3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NC-LG'의 경기.

박민우

이날 NC는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정원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유는 우측 어깨 통증이다. 지난 시즌에도 박민우는 우측 어깨에 통증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NC로서는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좋은 능력치를 갖고 있는 박민우가 빠진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강인권 감독은 "우측 어깨가 좀 불편하다고 했다. 타격이 힘들 것 같아서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부터 조금 불편함을 갖고 경기를 했는데 완벽하게 치유되지 않고 계속 조금씩 타격할 때 불편함을 호소해서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했다. 타격은 좀 어려울 것 같고 대주자나 대수비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원에게는 기회다. 지난 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NC에 복귀한 최정원은 50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은 선발 출전보다 교체로 투입됐다. 올 시즌에도 아직 2경기 출전이 전부다. NC 입장에서는 박민우를 비롯한 내야진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최정원의 활약이 필요하다. 강인권 감독도 직접 '기회'라고 언급했다. 

NC 다이노스 최정원/마이데일리 
NC 다이노스 최정원/마이데일리 

이날 NC의 선발 투수는 이재학이다. 이재학은 지난 시즌 15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며 NC의 5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아쉽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LG전에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첫 등판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내렸기 때문에 오늘은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고, 좋은 활약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과 호흡을 맞출 포수로 김형준 대신 박세혁을 선택했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이 나갈 때는 세혁이랑 같이 호흡을 맞췄다. 한 경기밖에 나가지 못했으니까 지금. 박세혁은 이재학과 같이 호흡을 맞춰줄 생각이다. 형준이는 지금 타격감보다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 타석에서 공도 잘 골라내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가 갖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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