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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기 광수(공공기관 선임 연구원)가 19기 영숙(학원 강사)과 데이트 중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3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 광수는 우여곡절 끝에 영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이에 영숙은 "어디 가?"라고 물었고, 광수는 "감자탕집..."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아침부터 뼈 감자탕? 데이트 코스로 최악인 감자탕? 같이 뼈 뜯자고? 아 재밌다..."라고 경악했다.
이어 이이경은 "24시 감자탕집만 아니면 돼"라고 했지만, 광수는 영숙을 24시간 감자탕집으로 이끌었다. 이에 대해 광수는 "사실은 제가 판단을 잘못한 거지... (데이트) 시간대를 말씀해 주셨을 때 거기에 맞는 음식점을 검색을 했는데 마땅한 데가 나오진 않더라고"라고 해명했다.
광수는 이어 "사실 아침에 영숙님이 카페 얘기도 하셨거든"이라며 "제가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조금 센스 있게 상황에 맞게 대처를 했었어야 되는데"라고 영숙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를 드러냈다.
역시나 영숙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광수는 대화 도중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광수는 "감자탕집에서 이제 막 농담하면서 실없는 농담 서로 주고받으면서 그때부터 참 그런 느낌이 들었다. 카페에서도 그랬고"라고 운을 뗐다.
광수는 이어 "'아, 여기까지인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기회가 왔는데 이런 기회를 이렇게밖에 못 쓰나? 그렇게 소개팅도 여러 번 했으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밖에 못 하나...?'"라면서 "영숙님과 데이트를 계속할 거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미안해서 영숙님 이름을 꺼내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 한 구석이 좀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광수는 영숙을 향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는 걸 좀 알아주셨으면... 저로서는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ENA,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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