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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리버풀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한다. 클롭 감독은 번아웃을 호소했고, 리버풀을 떠나 휴식을 취할 것이라 밝혔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아 나섰고, 많은 이름들이 거론됐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리버풀 출신이자 독일 레버쿠젠 돌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알론소 카드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당초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리버풀 감독 후보군에 올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 감독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력 후보 알론소 감독이 무산됐고, 리버풀이 다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길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뉴캐슬, 웨스트햄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샤카 히즐롭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에 완벽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히즐롭은 'ESPN'을 통해 "잘 들어라. 포스테코글루가 리버풀에 완벽히 맞는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가 경기를 하는 방식, 그의 철학, 리더십, 그리고 팬들과 소통 등 확실히 클롭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는 리버풀에 완벽한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포스테코글루를 영입하기 위해 다니엘 레비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리버풀은 포스테코글루에게 관심이 있다. 알론소가 잔류를 선택한 가운데 리버풀은 눈에 띄는 후보를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 리버풀이 포스테코굴루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 반드시 질문을 할 것이다. 물론 레비를 쉽게 밀쳐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버풀 이적의 문을 열어둔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샤카 히즐롭. 사진 = 게티이미지미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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