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5’ 나온다, “키아누 리브스 출연 미지수”[해외이슈]

'매트릭스'/워너브러더스
'매트릭스'/워너브러더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워너브러더스가 ‘매트릭스5’ 제작에 착수했다.

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라나, 릴리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을 맡지 않는 ‘매트릭스5’를 제작할 예정이다.

‘마션’ 각본가인 드류 고다드가 제작과 감독을 맡고, ‘매트릭스4’의 감독 라나 워쇼스키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전편에서 각각 네오와 트리니티로 출연했던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 가장 최근작에 합류한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조나단 그로프, 닐 패트릭 해리스 등이 다시 출연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줄거리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처스의 제작 사장 제시 어먼은 시리즈의 성공 요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판타지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먼은 “고다드는 25년 전 라나와 릴리가 시작한 일을 기리는 동시에 시리즈와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바탕으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매트릭스 세계를 이어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고다드는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고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공상 과학 영화 '마션'의 각본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매트릭스’가 영화와 내 삶을 모두 바꿔놓았다”면서 “라나와 릴리의 절묘한 예술성은 매일 내게 영감을 준다. 그들의 세계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세계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러나 시리즈 4편은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과연 5편이 ‘매트릭스’ 시리즈를 새롭게 부활시킬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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