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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렌과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음바페의 결승골과 함께 1-0으로 이겼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PSG는 다음달 리옹을 상대로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PSG의 이강인은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강인은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교체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PSG는 렌을 상대로 음바페와 뎀벨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강인, 에메리, 비티냐, 루이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멘데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음바페는 전반 36분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만단다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PSG는 전반 40분 음바페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PSG는 음바페의 결승골과 함께 렌을 꺾고 쿠프 드 프랑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경기 초반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71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 성공했고 11번의 볼 경합에서 7차례 승리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렌전 활약에 대해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고 주로 공간에서 플레이하는데 만족했다. 수비에는 자발적으로 가담했다'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이강인이 밀집 수비를 구축한 팀을 상대로 더 많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막스풋은 '이강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면서 뎀벨레, 하키미와의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다. 이강인은 뎀벨레나 하키미 만큼 공격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18승8무1패(승점 6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2위 브레스트(승점 50점)에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선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바르셀로나와의 8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7승3무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PSG는 올 시즌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 PSG.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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