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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흥미로운 소식이다. 한국 대표팀 출신 김민재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영광을 썼던 공격수가 이제 또 한 명의 한국 대표팀 출신 이강인과 동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
주인공은 빅터 오시멘이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 주역이다. 오시멘은 최전방을 책임졌고, 김민재는 최후방을 책임졌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연출했다. 오시멘과 김민재의 힘이 합쳐진 시너지 효과였다. 오시멘은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민재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오시멘은 오는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의 '절대 권력자'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 역시 오시멘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동안 오시멘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하게 지목됐다.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 불리는 오시멘을 첼시가 강력히 원하고 있다. 또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과 연결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있었다. 하지만 오시멘은 EPL이 아니라 프랑스 리그1 복귀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시멘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프랑스 릴에서 활약했다. 이후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가 프랑스로 복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릴이 아니다. 바로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이 사실상 확정이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음바페의 대체자가 필요한 PSG는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
유럽에서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다리오 카노비는 이탈리아의 'Radio Kiss Kiss'를 통해 "오시멘은 EPL이 아니라 리그1으로 복귀할 것이다. 오시멘은 PSG에서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 PSG에서 뛸 것이다. PSG는 음바페를 오시멘으로 대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음바페와 작별한 뒤 오시멘 영입은 가장 성공적인 계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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