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KBL 프로농구 구단의 전문 케어푸드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영양상담과 맞춤형 케어푸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식품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가칭)’을 시즌 플레이오프 기간인 5월까지 3개월간 제공한다. 주장인 함지훈 선수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대상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부터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저당·저칼로리·고단백 등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하는 ‘그리팅 오피스’을 운영해 왔다.
이번 그리팅 애슬릿은 전문 운동선수의 특성에 맞춰 영양상담 과정을 더욱 전문화했다.
선수 개인별 체성분 분석 결과와 영양 상태·식습관·알레르기 등을 확인하고,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선별해 제안한다.
예를 들어 파워 포워드, 센터 포지션 등 순간적인 힘을 요하는 동작이 많은 선수에게는 고단백 식단을, 가드 포지션 등 지구력과 민첩성이 중요한 선수에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식이다.
선수별 상담 결과와 피드백, 식단 현황, 체성분 변화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식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로 스포츠팀 급식을 수년간 맡아오며 식이요법 관련 선수의 고충을 접하고 식단 전문가가 함께 그리팅 오피스를 운동선수 특화 솔루션인 그리팅 애슬릿으로 발전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그리팅 애슬릿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대기업 계열 임직원 대상으로 영양상담과 케어푸드 제공을 시작하는 등 케어푸드 솔루션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이상헌 푸드서비스3사업부장 상무는 “대형병원에 병원식을 제공하고 의료기관과 케어푸드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제공가능한 케어푸드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고품질의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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