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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송하윤 학폭 의혹에 불똥…노희지 "반포고 88 연예인? 나 아냐" 해명 [MD이슈]

시간2024-04-04 12:00:00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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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과 노희지. / 마이데일리, 노희지
배우 송하윤과 노희지. / 마이데일리, 노희지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노희지가 배우 송하윤의 폭행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연예인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이를 해명했다.

노희지는 4일 "아침부터 댓글, DM 오길래 대체 무슨 소린가 했더니 반포고 88 연예인=노희지라고 된 것 같은데 내가 아니다. 심지어 해당 연예인은 반포고도 아니라고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은 유명 배우 S씨의 고교시절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S씨는 한 학년 후배인 A씨를 불러 약 90분간 따귀를 때렸다. 씨는 폭행과 관련된 어떠한 사과도 듣지 못했으며, S씨가 얼마 후 또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JTBC
JTBC '사건반장'. /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사건반장'에서 S씨의 정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료화면과 소개멘트, S씨라는 이니셜 등으로 인해 방송 이후 송하윤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송하윤이 중원고등학교에서 반포고등학교로, 다시 구정고등학교(현 압구정고등학교)로 전학해 졸업한 것도 재조명됐다.

이와 관련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다음날인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송하윤의 학폭 논란 제보자 A씨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A씨의 기억이 상당히 선명했다.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할 당시 송하윤 씨와 함께 있었던 인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인물이 상당히 유명한 연예인이기 때문에 굉장히 눈길을 끌었다"며 "다만 이 인물의 경우 A씨보다 한 살이 어린 후배인 데다가 폭행이 시작된 이후 촬영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고 한다. 더더욱 폭행이 진행될 당시 이 인물의 폭행 가담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 인물의 언급이 왜 중요하냐, 그만큼 A씨의 기억이 선명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배우 노희지 글. / 노희지
배우 노희지 글. / 노희지

네티즌들은 이를 근거로 송하윤의 폭행 현장에 있었던 유명 연예인 B씨의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송하윤이 1986년생, 제보자 A씨가 1987년생인 만큼 B씨가 1988년생 반포고등학교 출신 연예인일 것이라 추정했고, 이 과정에서 노희지가 언급됐다. 노희지는 1988년 2월 27일 생이며 반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렇듯 송하윤의 학폭 의혹 관련 자신이 거론되자 노희지가 이를 직접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예 뒤통령이진호' 역시 "영상을 통해 언급된 제보자의 폭행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연예인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해당 연예인은 폭행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고, 제보자에게 그 어떠한 물리적, 언어적 문제도 없었던 인물"이라며 "다만 제보자의 기억의 신빙성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인물이란 점에서 그런 존재가 있었음을 영상을 통해 밝혔다. 더욱이 해당 연예인은 당시 반포고가 아닌 또 다른 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JTBC
JTBC '사건반장'. /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같은 날 '사건반장'은 또 한 번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보도하며 집단폭행으로 강제전학을 간 것이라 주장했다. 제보자 A씨는 "송하윤이 강제전학을 간다. 집단폭행으로 인한 강제전학이다. 이게 세 명이서 한 명을 때린 거다. 집단 린치를 가한 거다. 가해자 누나들하고도 이야기했는데 이게 모든 게 송하윤의 이간질"이라고 주장했다. A씨와 집단폭행 피해자 C씨, 집단폭행 가해자 D씨와의 통화내역도 공개됐다.

다만 방송에 앞서 킹콩 by 스타쉽은 "JTBC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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