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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식

황정음, 결국 사과문 수정 "불륜 상대로 오해…피해 책임 고민할 것" [전문]

시간2024-04-04 15:08:45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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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 / 마이데일리
배우 황정음.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황정음이 상간녀로 오해한 비연예인 A씨에게 재차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글을 게시해 당사자와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면서 "많은 분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에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황정음은 비연예인 여성 A씨가 올린 게시글을 캡처하고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다.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는 글을 남겼다.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며, 그 이유로 외도를 주장하고 있기에 A씨 저격한 것. 이 과정에서 A씨의 얼굴과 계정 역시 공개됐다.

그러나 A씨는 이영돈과 일면식도 없는 평범한 비연예인이었다. A씨가 언급한 이영돈 역시 황정음의 남편이 아닌 친구 B씨의 별명이었다. 황정음의 저격에 A씨는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며 해명했고, 친구 B씨 역시 "이영돈은 '이영O'이라는 내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황정음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B씨는 "제대로 된 사과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DM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며 "1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리뭉실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황정음은 본래의 사과문에 "내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내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고 추가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명시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또 한 번 구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짚었다.

▲ 이하 수정된 황정음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습니다.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습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닙니다.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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