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가 완벽한 리드오프라고 생각한다.”
이정후(26)가 이번엔 동료 맷 채프먼(31, 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채프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를 다루는 라디오방송 KNBR 680’S 톨버트&코프스에 출연, 위와 같이 얘기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야후스포츠는 이날 채프먼이 이 방송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정리했다. 그는 이정후를 두고 “특별하고 특별한 선수다. 우리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맞붙을 때(개막 원정 4연전), 사람은은 아마 ‘와 저 아이는 똑똑하다’라고 했을 것이다. 다저스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의 모습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채프먼은 “우리는 이정후의 경기를 매일 보고 있다.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여러분도 놀라지 않나. 그는 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왔는데 편안해 보인다”라고 했다.
이정후의 타석에서의 모습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했다. 채프먼은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이정후에겐 여전히 통제력이 있다. 정말 좋은 타격을 한다. 정말 열심히 하고, 매우 자신감 있으며, 적절한 투구에 스윙을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채프먼은 “나는 이정후가 최고의 리드오프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우리 선수들을 1년 내내 뛰게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기존 샌프란시스코 타자들과 다르고, 팀을 바꿀 수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
이정후는 7경기서 28타수 7안타 타율 0.250 1홈런 4타점 1득점 OPS 0.660이다.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서 14타수 3안타로 주춤했다. 시즌 초반이라 표본이 적어 애버리지의 등락 폭이 크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신뢰는 확고하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는 그의 팀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다른 메이저리그 팀들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 가장 큰 외부영입선수 이정후와 채프먼 모두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채프먼은 3년 5400만달러(약 72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과 호르헤 솔레어, 블레이크 스넬, 조던 힉스 등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 전력을 차곡차곡 모았다.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중인 로비 레이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상태다.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쉼 없이 샌디에이고, 다저스로 이어지는 개막 원정 7연전을 소화했다. 5일에는 하루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6일 마침내 홈 개막전서 샌프란시스코 홈 팬들에게 인사한다. 6일부터 8일까지 샌디에이고와 3연전서 김하성과 다시 맞대결을 치른다. 그리고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이어간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