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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HITC' 그레이엄 베일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헐 시티전에서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음바페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팀은 바로 레알이다. 레알은 지난 수년 동안 음바페 영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의 레알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미 현지 언론은 음바페가 여름에 레알로 이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몇몇 매체에서는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경우 주급과 보너스를 공개했으며 레알이 등번호 9번까지 준비했다고 보도한 상황이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도 추진 중이다. 데이비스는 뮌헨과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제안까지 거절했다. 뮌헨의 제안은 최후통첩이었기 때문에 데이비스의 이적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격수와 수비진을 강화한 레알은 중원도 보강할 예정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루카 모드리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토니 크로스도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34살의 나이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에 노쇠화를 대비해야 한다.
레알은 리즈 미드필더 그레이를 주시하고 있다. 그레이는 잉글랜드 국적의 18세 미드필더다. 2014년 리즈 유스팀에 입단한 그레이는 18세 이하(U-18), U-21 팀을 거쳐 성인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팀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레이는 187cm라는 큰 키로 중원에서 안정감을 더하는 미드필더다. 아직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상황 판단 능력을 가졌으며 탈압박 능력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라이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멀티 능력까지 갖췄다.
2022년 1월 그레이는 15세의 나이로 1군에 콜업돼 성인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16세의 나이로 성인팀 선발 데뷔를 이뤄냈다. 데뷔전에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리즈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그레이는 리즈와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레이는 올 시즌부터 리즈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잉글랜드 EFL챔피언십(2부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즈가 리그에서 40경기를 했는데 그중 38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부상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그레이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즈는 지난 2일 헐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펼쳤는데 레알 스카우터들이 이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견인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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