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4월 4일 FIFA랭킹 발표
인도네시아, 지난 번보다 8계단 급상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급상승을 이뤘다. 지난 발표보다 무려 8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반면에 박항서 감독이 떠난 후 부진을 면치 못한 베트남은 가장 많이 추락했다. 공교롭게도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지면서 FIFA랭킹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5일(이하 한국 시각) 공개된 FIFA랭킹에서 134위에 랭크됐다. 지난 발표 때보다 8계단 상승했다. 랭킹 포인트 30.04점을 더했다. 총점 1072.66점을 마크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이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는 조별리그 F조에 속해 2위를 달리고 있다. 2승 1무 1패 승점 7을 찍었다. 4전 전승 승점 12의 이라크 뒤에 섰다. 베트남(승점 3)과 필리핀(승점 1)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벌인 베트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홈에서 1-0, 원정에서 3-0 완승을 신고했다.
반면에 베트남은 115위로 10계단이나 떨어졌다. 부진을 면치 못하며 내리막을 걸었고, 인도네시아와 2연전에서 모두 지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탈락의 위기에 빠졌다. 과거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후임으로 팀을 지휘한 트루시에 감독과 결별했다. 박항서 감독 등 여러 명의 지도자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정하고 고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18위를 유지했고, 이란이 20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호주는 한 계단씩 하락해 23위와 24위에 위치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가 3월 월드컵예선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며 세 계단 점프해 34위에 랭크됐다. 사우디 아라비아(53위), 이라크(58위), 우즈베키스탄(64위), 아랍에미리트(67위), 요르단(71위), 오만(77위), 바레인(80위)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88위로 아시아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계속 1위를 지켰고, 프랑스도 2위를 유지했다. 벨기에가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잉글랜드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브라질은 5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가 6~10위에 포진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여전히 16위에 머물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