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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최상위권 시장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수비수 11명을 소개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수비수 1위부터 4위에는 모두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이 포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트는 시장가치 6500만유로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책정됐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주목받는 윙백 데이비스의 시장가치가 6000만유로로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김민재는 시장가치 5500만유로로 평가받으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중 시장가치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재에 이어 우파메카노의 시장가치는 5000만유로로 책정되어 레버쿠젠의 프림퐁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네 번째로 시장가치가 높은 수비수로 소개됐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우파메카노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최근 데 리트와 다이어를 주축 센터백 조합으로 활용하고 있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33골을 실점해 리그 4위 도르트문트와 리그 5위 라이프치히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수비 불안을 자주 노출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도르트문트전 0-2 완패 이후 수비진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데 리트와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나란히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에 대해 '아데예미의 선제골 상황에서 너무 느렸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언급했고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데 리트는 아데예미의 선제골 상황에서 압도 당했다'고 평가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9승3무5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레버쿠젠(승점 73점)에 승점 13점 차로 크게 뒤져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 놓은 바이에른 뮌헨은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트, 우파메카노, 김민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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