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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것을 확신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올 여름에 만료된다. 음바페는 재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없다. 3개월 후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재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yC 스포츠는 라리가 테바스 회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테바스 회장은 "음바페의 미래를 둘러싼 기대는 총체적이며 모든 경로는 그의 다음 장이 레알이 될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과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을 종합해보면 음바페는 다음 시즌 99.9% 레알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단연 음바페의 이적이다. 오는 6월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FA 자격을 얻는 음바페는 이미 PSG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PSG 구단주의 구애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PSG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음바페는 현재까지 통산 301경기 250골 93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5회 우승 등 총 13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섰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개인 수상도 어마어마하다. 음바페는 지난해 발롱도르 3위를 기록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위와 3위를 각각 한 번씩 차지했다. 2022년 월드컵에서는 실버볼과 골든부트를 동시에 석권했으며 2018년 월드컵에서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리그앙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도 각각 5회, 4회 수상했다.
그러나 이제 음바페는 PSG를 떠난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는 음바페가 레알로 향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음바페의 주급과 보너스를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레알이 등번호 9번을 음바페에게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바스 회장도 이를 확신했다. 테바스 회장은 "경제적 통제와 공정한 플레이의 규제(FFP 룰)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인해 어떤 프리미어리그 클럽도 그를 데려갈 수 없으며 세상에 남은 유일한 클럽은 레알이다. 따라서 음바페는 내년에 레알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작 음바페는 레알 이적설에 담담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음바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한 유일한 것은 6월 14일 유로 2024가 시작되기 전에 미래를 정의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경우 가장 비싼 FA 이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은 음바페의 이적료를 1억 8000만 유로(약 2637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BBC' 기옘 발라그는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어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5년에 걸쳐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사인온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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