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뚝심이다. 최근 재미를 본 1~4번 좌타 상위타선을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로도 밀어붙인다.
키움은 5일 고척 한화전에 이주형(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
키움이 올 시즌 처음으로 류현진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2012년 10월4일 KBO리그 고별전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한 뒤 11년 6개월만에 다시 같은 팀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그날부터 올 시즌 첫 2경기까지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개인통산 99승에 도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144경기 중 1경기다. 한화와도 16경기를 해야 하고, 어차피 류현진도 한번은 만나게 돼 있다. 일찍 만나는 것도 괜찮다. KBO리그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 아닌가. 오늘 한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홍원기 감독은 1~4번 좌타라인 상위타선을 고수한 것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도 흐름이 괜찮기 때문에 당분간 이대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키움은 4연승 과정에서 상위타선의 생산력이 좋았다. 특히 이주형이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복귀한 뒤 한결 힘이 붙었다.
젊은 키움 투수들이 류현진의 투구를 실제로 지켜보며 얻어가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홍원기 감독은 "내가 직접 얘기한 부분은 없다"라면서도 "어린 투수들이 큰 공부가 될 것이다. 자신의 경기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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