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콜 팔머가 뜨겁다.
첼시는 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의 주인공은 팔머. 그는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극적 승리를 책임졌다.
첼시는 전반 4분 갤러거, 19분 팔머에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유는 가만있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34분 가르나초, 39분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22분 가르나초의 역전골이 터졌다.
역전을 허용한 첼시. 팔머가 나섰다. 팔머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 넣었다. 결국 팔머에 해트트릭을 앞세워 첼시는 4-2으로 승리할 수 있다.
3골을 더한 팔머는 올 시즌 리그 16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도 8개나 했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4개로 전체 3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첼시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 장면을 첼시의 선배가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첼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현역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유명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팔머를 칭찬했는데, 특히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과 비교하면서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파브레가스는 "팔머의 움직임에 놀랐다. 첼시에서 팔머는 높은 수준과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매우, 매우, 매우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따. 팔머는 공을 소유하면서 마지막 패스를 찔러 넣고, 마지막 골을 넣는다. 이런 모습이 토트넘의 매디슨과 닮았다. 팔머를 보면 매디슨을 연상시킨다. 팔머는 팀을 조직적으로 유연하게 돌아가게 만드는, 그런 유형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브레가스는 "현대 축구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다. 때문에 선수들은 순간 지나가는 그 시간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팔머는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평정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런 팔머를 사랑한다. 매우 인상적인 선수다. 단연 첼시의 올해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콜 팔머, 제임스 매디슨,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