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태영이 '하드캐리'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4회에선 민도혁(이준)과 합심한 조력자 강기탁(윤태영)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짜 영웅' 놀이 중인 매튜 리(엄기준)와 악인들 앞에 비로소 나타난 강기탁은 이들의 숨통을 쪼이고자 경찰에 직접 신고해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또, 한모네(이유비)의 친모, 노한나(심지유)를 키워준 윤지숙(김현)이 매튜 리 때문에 죽게 되자 상실감에 젖어든 민도혁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이들의 뜨거운 케미스트리로 마음 한편의 감성을 자극했다.
윤태영은 '7인의 부활'에서 매튜 리의 매서운 반격에도 끄떡없는 기량을 발휘해 색다른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 운동으로 탄탄하게 단련된 비주얼과 결의에 찬 눈빛 속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탐욕과 가장 눈이 먼 인물이지만, 매 장면 디테일한 연기로 설득력을 불어넣어 강기탁의 설정값은 작품 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자리 잡기 충분했다.
특히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도 매 순간 상대방의 눈빛을 놓치지 않고 감정 변화를 완성도 높게 그려내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윤태영의 하드캐리 열연이 매주 기다려진다.
'7인의 부활'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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