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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KBS에서 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그간 공중파 아이돌 오디션은 흥행한 적이 딱히 없었는데, 과연 이번엔 다를까.
오는 5월 15일 첫 방송을 확정지은 KBS 2TV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MA1)'은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36명의 다국적 참가자가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MC는 엑소 시우민이며, 보컬 코치진으로는 임한별, 김성은이 나선다. 댄스 코치진은 위댐보이즈 바타와 인규, 랩 코치는 한해가 각각 맡아 참가자들을 집중 트레이닝한다.
무엇보다 '메이크메이트원'은 참가자 전원 소속사가 없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아이돌 오디션 하면 떠오르는 곳은 아무래도 공중파가 아닌 엠넷이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고 아이오아이(I.O.I), 워너원(Wanna One), 아이즈원(IZ*ONE) 등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이후 내놓은 아이돌 오디션인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과 '보이즈플래닛'으로 각각 케플러(Kep1er),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을 데뷔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KBS를 비롯한 공중파 아이돌 오디션을 살펴보면, MBC 서바이벌 오디션 '극한데뷔-야생돌', '방과후 설렘',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 SBS 최초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 등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화제성이나 인지도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KBS 2TV '메이크메이트원' 방송 시기보다 약 한 달 앞선 오는 18일, CJ ENM과 엠넷은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를 처음 선보인다. 시그널송을 프로듀서 테디가 프로듀싱하고, 블랙핑크 로제가 가창했다고 밝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과연 '메이크메이트원'은 이러한 '아이랜드2'에 맞서 반전을 꾀하고 공중파 아이돌 오디션의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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